춘천 새로 생긴 맛집에 다녀왔어요!
지난달에 문을 연 뜨끈뜨끈 신상 맛집이랍니다.
마제 소바와 츠케멘이라는
이색 메뉴를 파는 곳인데요.
처음 먹어보는 음식이었지만
그 맛에 반해 앞으로 자주 갈 것 같아요.
춘천 오오모리라멘
강원 춘천시 효자상길 47
춘천문화예술회관 뒷길에 위치해 있어요.
골목길에 주차할 수 있어요.
영업시간 11시 30분-8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3시-5시
매주 월요일 휴무
오오모리가 마음에 쏙 들었던 데에는
독특한 인테리어도 한몫했답니다.
조명만 조금 더 어둡다면
마치 일본 영화 '심야식당'이 떠오르는데요.
혼자 방문해도
부끄러움 없이,
불편함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바 형식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영화 '심야식당'처럼
마스터를 불러야 할 것 같지 않나요?
오오모리는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합니다.
들어가자마자
키오스크로 주문하고
맥주와 음료수도 냉장고에서
직접 꺼내 먹으면 됩니다.
가격
마제 소바 (9.0)
츠케멘(9.0)
기린 이치방 맥주(6.0)
처음 음식을 접하는 분들을 위해
친절하게 먹는 방법도 적혀 있어요.
첫 방문이어도
긴장하지 않아도 됩니다!
おおもり : 수북하게 [가득히] 담음; 또, 그 담은 것.
오오모리는 일본어로
그릇에 가득히 담음을 뜻하는 말인데요.
일본에서는 곱빼기라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해요.
춘천 오오모리 그릇에는 어떤 음식이
수북하게 담겨 있을까요?
한 동안 일본 맥주를 멀리 했었죠 우리?
기린맥주 정말 좋아하는데..
몇 년 만에 마신 것 같아요!
음식과 곁들이는 기린 맥주는
진짜 꿀맛..
먼저 츠케멘이 나왔어요.
수프를 면에 부어 먹지 않고
면을 수프에 찍어 먹는 음식입니다.
특히 함께 나오는 차슈가
정말 맛있었어요!!
반숙된 계란도
진한 수프에 찍어 먹었더니
맛있더라고요:)
다음은 마제 소바입니다.
저는 막 오픈할 때 가서
차슈 마제 소바를 먹을 수 있었는데요.
지금은 차슈 마제 소바가 메뉴에서 빠지고
일반 마제 소바만 판매하고 있다고 합니다.
마제 소바는 젓가락을
휙휙 섞은 후
다시마 식초를 살짝 뿌려 먹으면 됩니다.
두꺼운 면인데 엄청 쫄깃쫄깃하고
계란 노른자와 쪽파, 양파, 고기가 어우러진
꾸덕꾸덕한 양념이
입맛을 확 사로잡아요.
비비면서 양이 꽤 많다고 느꼈는데
마지막에 양념이 남으니
사장님께서 흰밥을 주셨어요.
흰밥에도 비벼 먹으니
배부른데도 계속 들어가더라고요.
제가 기존에 생각했던 라멘과는
전혀 달라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면은 우동면처럼 두꺼웠고
국물 없이 먹는 면이라
물려서 먹기 힘들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요.
우선 독특한 맛에 한번 감탄을..
그리고 다 먹을 때까지 쫄깃한 면발과
잘 익혀진 차슈가 최고였습니다.
낮에는 간단한 점심 한 끼로도 좋아
저녁에는 맥주와 함께
안주로도 좋아
언제든 방문해도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을 수 있을 것 같네요:)
춘천 오오모리
앞으로 자주 찾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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