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올해 처음으로
캠핑 다운 캠핑을 다녀왔어요:)
제가 스케줄 근무를 하고 있어
일정 맞추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인기 캠핑장들은 몇 달 전부터 주말 예약을 해야 하는데
그럴 수 없는 사정이라 캠핑장 찾기 정말 힘들었어요.
폭풍 검색과 며칠간은 고민 끝에
인제에 있는 자작나무 캠핑장에 다녀왔는데요.
나만 알고 싶은 인생 캠핑장 됐어요:)
인제 자작나무 오토 캠핑장
강원도 인제군 남면 수산리 714
펜션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곳입니다.
인제 신남군에 위치해 있어요!
인제 신남! :)
신남 시외버스 터미널을 지나
산길 따라 쭉들어 가니
자작나무 오토캠핑장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신남에 가니 벚꽃이 만개해 있었어요:)
추운 강원도는 지난 주가 벚꽃 절정이었는데요.
캠핑장에서 벚꽃이 피었을 거란
설렘 가득했습니다.
인제 자작나무 오토캠핑장에 도착했는데
벚꽃 나무가 너무 썰렁한 거예요?
기온이 낮은 산지이다 보니
벚꽃이 늦게 핀다고 합니다.
보통 4월 말은 되어야 벚꽃을 볼 수 있다고 해요.
한쪽에는 벚꽃이 이 정도 피어 있었고요.
제가 있는 자리는 나무 새싹이 겨우 나는 정도였어요ㅠ.ㅠ
벚꽃 만개할 때 이 자리에 묵은다면
쏟아지는 벚꽃을 만끽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예약한 자리는 데크 2번 자리입니다.
캠핑장 입구 쪽 제일 끝이라서
화장실과 거리는 멀지만
독립으로 조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아 예약했는데요.
예상 적중!
제 바로 옆자리는 장박 텐트가 설치되어 있었는데
사람은 없어서 정말 조용하게 지냈습니다.
어렵게 구한 이화 지작을 첫 개봉하고!
숏베와 롱베를 결합했습니다.
실내가 꽤나 넓어서 여유 있게 지내고 왔네요.
이 조합 너무 만족스러워요!
첫 피칭이라 헤매다 보니
두 시간 훌쩍 가더라고요.
오후 늦게 도착해 배고파서 급하게 저녁 먹고
겨우 여유를 가졌습니다.
강원 산지는 해가 지니 기온이 뚝 떨어집니다.
7시부터 쌀쌀해지기 시작하더니
8시쯤 정말 춥더라고요.
저녁 내내 파세코 난로 켜고 따뜻하게 지냈어요.
난로 위에 닭껍질 튀김
지글지글 볶아 야식도 먹었어요!.!
매점 건물이 보이고
저 안쪽으로 펜션이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파쇄석 자리, 데크석 자리 모두
만석이었습니다.
자작나무 캠핑장은 퇴실시간이 여유 있는 편인데요.
일요일 3시쯤 되니 빈자리가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파쇄석 자리는 이 정도 간격이에요.
뒤로 자작나무도 보여요!
아직 많은 곳을 다녀보진 못했지만
제가 다녀본 캠핑장, 펜션 중에
시설이 가장 깔끔한 곳이었습니다.
이곳은 야외에 찬물이 나오는 개수대입니다.
간단하게 그릇을 씻거나 재료 준비할 때 이용하면 좋아요.
화로대 세척장도 따로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했습니다.
화장실 건물인데요.
사장님께서 꼭 실내화를 착용해 달라고 말씀하셨어요.
왜 그런가 했더니 우리 집 화장실 보다 더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어요.
2박 3일 동안 묵는 내내 락스 냄새만 맡다 왔네요.
언제 이렇게 깨끗하게 청소해 놓으시는지
관리를 철저히 하시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샤워실도 따뜻한 물 잘 나옵니다!
여긴 따뜻한 물이 나와
설거지할 수 있는 세면대 공간입니다.
저기 보이는 동그란 통은 음식물 버리는 곳,
저렇게 관리하니 음식물이 쌓여 있어도
냄새 하나 나지 않더라고요.
설거지하는 동안에도 따뜻한 물 잘 나와서
편하고 깨끗하게 잘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방방도 있어요!
그래서 아이데리고 온 가족 캠퍼들이 많았습니다.
캠핑장 주변으로 산책 코스도 있어요.
4시간 거리는 너무 부담스러워하니
사장님께서 1시간 반 정도 걸린다며
산길 삼거리 길을 추천해 주셨는데요.
4월의 인제는 아직 겨울 느낌이 더 많이 나요.
나무들이 푸릇푸릇하진 않아요~
캠핑장 주변으로 작은 계곡물이 흘러서
여름에는 아이 들과 발 담그고 놀기 좋을 같아요.
산책로를 올라가는 길이 조금 가팔라서
50분 정도 걸렸는데요
올라가니 전망대에 한반도 지형과 비슷한 모양의
자작나무 숲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사장님 말씀대로 딱 1시간 30분 정도 걸렸어요:)
인제 자작나무 숲 캠핑장 총평!
- 시끄럽지 않은 캠핑장 분위기 : 이용객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가 갔을 때는 무척 조용했습니다.
10시 되니 다들 조용하는 분위기..!
- 깨끗하게 잘 관리된 편의 시설
- 친절하신 사장님.
- 다만, 도심과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어 중간에 나오려면 시간이 걸려요.
좋은 점은 주변에 차량이 다니지 않아서 밤에 잘 때 조용하고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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