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최근 인천 차이나타운과 월미도에 처음 다녀왔어요.
유명한 곳이지만 첫 구경이라 포스팅합니다.
친구가 결혼 후 인천에 신혼집을 마련했어요.
집들이 한번 가야지~ 하면서 벌써 6개월이 흘렀더라고요.
인천에 살고 있는 친구는 승무원인데
아무래도 스케줄 근무를 하다 보니
주말에 쉬는 날이 많지 않아요.
그러다 금요일 저녁!
갑자기 친구가 스케줄이 일찍 끝났다며
급 집들이를 하게 됐습니다.
인천까지 지하철을 타고 이동했어요
1호선 동인천행 급행열차를 타니
멀게만 느껴졌었는데
생각보다 금방 가더라고요.
또 다른 친구 한 명과 함께 갔습니다.
일하고 힘들었을 텐데
배달음식 시켜먹자고 했더니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차려놨더구요
결혼 전에는 요리를 전혀 할 줄 모르던 친구라
기대 안 했는데,
역시 결혼하면 살림 솜씨도 느나 봅니다:)
신혼집 구경도 하고~
결혼식 사진도 한 번씩 보고 웃고 떠들었어요.
친구 남편이 집들이할 때 하려고 사놨다는
브루마블을 꺼내왔고
맥주를 마시며 시작했습니다.
스마트 폰 게임 모두의 마블 한창 유행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주사위 돌려가며 신나게 게임했어요
판이 커지니까 금액이 계속 늘어가서
한 게임 끝나는데 3시간 걸리더라고요~
새벽 3시까지 게임하다가
겨우 끝내고 잠들었어요 ㅎㅎ
다음날 점심 먹으러 인천 차이나타운으로 떠났어요.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 연경
인천 차이나타운은 처음이었는데,
거리 전체가 이국적인 느낌에 신기했어요
어디 갈까 고민하다
하얀 짜장면이 인기라는
인천 차이나타운 맛집 연경에 갔습니다.
드라마 가화만사성 재밌게 봤었는데,
이곳이 촬영지였네요!
차이나타운에서 가장 많이 찾는 중화요릿집에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고
실제 사람들도 많이 찾더라고요.
다들 하얀 짜장면 먹으러!
저희는 하얀 짜장면과 여름에 맛볼 수 있는
중국식 냉면 , 그리고 찹쌀 탕수육을 시켰습니다.
먼저 찹쌀 탕수육이 나왔는데,
쫀득쫀득 맛있었어요!
고기도 생각보다 두툼해서
고기 맛과 쫀듯한 찹쌀 맛이 잘 느껴졌습니다.
하얀 짜장면과 중국식 냉면이에요.
하얀 짜장면 보고 충격 먹었어요.
생각했던 비주얼이 아니라서 ,,
춘장을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맛을 내는지
궁금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춘장을 사용하는
검정 짜장면이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많은 분들은 하얀 짜장면 맛있게 드시더라고요.
입맛의 차이일 수 있으니, 경험해 보셔도 될 것 같아요.
중국식 냉면은
생각보다 덜 시원해서
오히려 맛은 기대보다 별로였어요.
지난해 여름 처음 중국식 냉면 먹어보고
맛집 찾아다녔었는데,
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어요.
배 땅땅 치면서 소화시킬 겸
근처 월미도 산책하기로 했어요!
주말이라 그런지 찾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인천 월미도 산책하기 정말 좋았어요
바닷바람맞으면서
갈매기들 구경하는 것도 신기했고요
이곳 인천 핫플레이스라는 게 느껴지는 곳,
디스코 팡팡 앞에 사람들 많이 구경하고 있어요.
디제이 입담이 좋아서 그런지
보는 재미가 쏠쏠하더라고요.
팔 아프고 힘들 것 같아서
타고 싶은 마음은 들지 않은데..(늙었나 봐ㅜㅜ)
다음에 또 구경하러 가고 싶네요
짧지만 강렬했던 인천 나들이,
역시 바다 풍경은 진리예요.
여객 선위로 예쁜 구름 떠있는 모습에
몸도 마음도 절로 힐링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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