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 가지 않아도
용리단길에 가면 현지를 느낄 수 있다.
베트남부터 홍콩, 샌프란시스코까지
이번에는 일본입니다!
전부터 가려고 눈독 들이고 있던 키보가
유튜브 채널 '오사카 사는 사람들'에 소개됐어요.
마츠다 부장님이 다녀 갔다는 소식에
더 늦으면 아예 못가겠구나.. 생각이 들어
지난 일요일 오픈런했답니다.
추운 계절이라 밖에서 기다리기 힘들어요.
키보는 테이블링도 안돼서
무조건 밖에서 대기해야 하는 시스템입니다.
일요일은 오후 3시 오픈인데요.
오후 2시 40분에 가서 이름을 써놓았는데
대기 5번이었고요.
다행히 오픈하자마자 첫 타임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일본 현지 하이볼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하죠.
요즘 산토리 하이볼에 푹 빠져서
집에서 만들어 먹고 있는데,
하이볼 맛집이라 꼭 가보고 싶었어요.
키보(KEE BO)
서울 용산구 한강대료 50길 17
삼각지역 3번출구 근처
영업시간
평일 오후 4시 - 밤 11시
금요일 오후 4시 - 밤 12시
토요일 오후 3시 - 밤 12시
일요일 오후 4시 - 밤 11시
키보는 스탠딩 바 형식으로
실내에는 마주 앉아 먹는 테이블이 없어요.
바에 쭈욱 서서 먹어야 하고요.
야외에 역시 스탠드 테이블이 두 개 있긴 한데
지금은 날이 추워서 앉는다는 분들만 받고 있는 것 같아요.
우선 술을 먼저 주문해야겠죠.
아사이 생맥주가 있어서
생맥주 마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하이볼만 마셨어요.
테이블 번호 말하고
계산대에 가서 주문 후 결제합니다.
바 테이블이다 보니
주말에서 요리하는 것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요.
카쿠우치는 노동자들이 일과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기 전,
가게에 구비된 간단한 안주와 사케를 되로 마시며 가볍게 한 잔 즐기는 문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좁은 가게 구석에서 동료들과 옹기종기 술잔을 나누기도 하고,
때로는 모르는 사람과도 서슴없이 가볍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정한 공간이었는데요.
키보는 이런 분위기와 감성을 즐길 수 있는
사케 서너 잔 나누며 요기하기에 아주 최적화된 스탠딩- 바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스탠딩 바이다 보니
음식을 먹으면 금방 금방 나가게 됩니다.
웨이팅 하더라도 1시간 정도 지나니
사람들이 슬슬 빠지기 시작해요.
가장 먹고 싶었던 메뉴는 게 튀김!
진짜 이런 맛이 있을까...
어쩜 이렇게 부드러울 까 싶은 게살 튀김이었어요.
술이 쑥쑥 들어가는 안주입니다.
야끼소바도 진짜 맛있었어요.
일본에서 먹었던 것보다 더 맛있었던
야끼소바..!
우선 기본으로 산토리 하이볼 한잔으로 시작했어요.
술 같지 않고 음식이랑도 잘 어울려서
술술 들어가는 하이볼..
진짜 맛있어요.
카메이즈미 쇼가( 생강)
생강과 달달한 꿀의 조합이 어울렸어요.
단 술을 좋아한다면 너무 추천!
보리로 만든 엔마 하이볼입니다.
이건 진~짜 깔끔해서
마시기 너무너무 좋았어요.
술과 안주가 맛있다 보니
금방 취할 것 같아요.
취하지 말아야죠~~
한 시간 정도 먹으니
허리도 슬슬 당기고 해서
후딱 먹고 나왔답니다.
2차로 간단하게 한 잔 할 때 너무 좋을 것 같은데
웨이팅이 길어 힘들겠죠?
다음엔 여름에 한 번 가보고 싶어요.
조금 덥긴 하겠지만
시원한 하이볼 마시긴 더없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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